[스크랩] `뽀로로 경찰`이 어떻게..성관계 추문 부산경찰의 두 얼굴
http://v.media.daum.net/v/20160701151438327
댓글들을 읽다보니 이 사회가 아이를 키울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세월호, 보육대란만 봐도 어른들의 사정이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지요. 아이를 방치하고 천륜을 져버린 부모를 옹호하려는 생각은 버리더라도, 그런 사람이 줄어드는 길로 우리 사회는 나아가야 합니다. 배가 불러야 예를 안다고 했듯, 살기 팍팍하다 못해 한계 상황에 처하여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도록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진정 아이들을 위하는 길은 그들의 부모가 인간답게, 제대로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면에서 경찰이 할일은 치안 유지와 부정부패 척결로 민중의 지팡이 본분을 잘 하는 것입니다. 권력의 시녀로,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공권력 남용으로 악화된 이미지를 페이스북으로 세탁하려는 시도가 결국 경찰의 학생에 대한 성관계라는 도덕적 해이로 나타난 것은 보시다시피 구조적인 문제이죠. (남성이 잠재적 성폭력자이냐는 갈등만 조장하는 심히 종편스러운 분석은 안타까움 그자체.) '베테랑'이나 '내부자들'로 표현된 부정부패는 경제와 사회의 건강한 기능을 병들게하고, 성실히 살아도 유리천장을 뚫고가지 못하는 불공정한 게임의 룰은 발전과 성장을 저해합니다. 이런 사회의 경쟁에서 뒤쳐진 부모가 자식을 책임지지 않는 결정은 개인의 것이지만 이로인해 방치된 아이들 참사의 근원에는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라면서 책임지고 고치겠다고 하는 정치인, 지도자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세상은 약한 존재, 곧 아이, 여성, 장애자, 청년, 비정규직, 을들, 불로소득이 없는 사람, 심지어 반려동물과 가축들에게까지 살기힘든 가혹한 지옥불반도인가봅니다.